주문진 카페거리 시리즈 1탄 1441hz

강릉에 거주하는 실거주인으로서 카페 거리라고 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건 대환영이랍니다. 정말로 좋은 곳이 많아요. 서울은 워낙 경쟁력이 좋으니깐 열외로 놓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커피 맛의 수준은 단연 1등입니다. 최근에 강남에 촬영할 일이 있어서 인생 플렛 화이트 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대실망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자기 지역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2~3년에 한 번씩 이 지역 저 지역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이 제일 수준이 높다는 고정관념 말고는 없는 편입니다. 

 

 

 

 

 

 

 

 

 

 

강릉 안목 카페거리가 유명해 졌지만 주문진 연곡해변 앞에도 카페거리가 형성되어서 제가 모든 곳을 다 들려볼 계획을 했습니다. 이미 90% 이상 다녀왔지만 마지막까지 안 들어가고 벼르고 벼르던 그 카페를 먼저 소개합니다. 

 

카페 1441hz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441-1 KR 2층
open 12:00 close 21:00 수요일 휴무

 

 

주문진 카페 거리의 시작점에 있는 카페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장 늦게 이곳에 들어가게 된건 외부에서 보는 외관이 주는 오해 때문입니다. 약간 녹슬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층과 3층을 다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꺼려지더라고요. 이번에 좀 넓은 곳에서 지인을 만날 일이 있어서 원래 옆에 있는 곳을 가려다가 화요일 휴무일인 바람에 바로 옆에 있는 카페 1441hz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실내에 들어가자 마자 첫인상은 정말 100점이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그 어떤 곳보다도 일단 깨끗했습니다. 관리와 청결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고요. 특히 밝은 오후에 가면 실내의 적절한 밝기 때문인지 창밖으로 보이는 해변과 바다가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실내를 환하게 하기로 결정한 곳도 있겠지만 이곳 사장님은 정말 좋은 선택을 하신 거 같아요.

 

실내에 있으면 아늑하면서도 어두워서 다른 사람들이 있어도 자신과 밖에 있는 뷰만 보이는 겁니다. 제가 안경광학을 전공해서 드는 생각이지만 동공을 조여주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바다 - 해변 - 도로 카페가 바로 코앞에 있는 아래와 같은 뷰니깐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음료

뷰맛집 카페만 찾는다면 안목해변이나 경포해변이 더 적절하지 모릅니다. 하지만 커피의 맛까지 고려한다면 다른 선택을 해야겠죠? 벌써 바리스타인 사장님의 조용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포스에 마셔보지도 않고 확신에 차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커피 맛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라테가 너무 맛있있네요. 아메리카노의 경우에는 진함과 연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릉 시내에 있는 카페보다 주문지 카페거리의 커피의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이건 나중에 계속 올리는 포스팅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가격

메뉴판을 올려놓겠습니다. 터치하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가격은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가장 비싼 메뉴가 6,100원입니다.

아인슈페너, 메도우, 페퍼민트리브스, 로열 밀크티, 아포가토

이렇게인데요.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관광지임에도 이렇게 합리적이 가격과 최고 수준의 맛을 볼 수 있어서 지역 주민들도 평소에 많이 찾는 이유입니다. 사실 강릉은 전체적으로 커피와 베이커리가 상향평준화되어 있습니다. 이게 사장님들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라고 느껴지실 수 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장사가 꾸준히 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단점

솔찍히 단점은 안보입니다. 그런데 오픈 시간이 12시여서 오전에 찾으시는 분들은 쉽지 않으실 거예요. 아마 아르바이트생을 안 쓰시고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저희가 시간 맞춰서 갈 테니 계속 같은 퀄리티와 가격 유지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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